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공연 커튼콜... by 남선북마

참.. 처음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고 이거 정체가 뭔가.. 하던 때도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곡들이 귀에 박히고.. 틈틈히 25주년 기념콘서트 영상을 즐기다 보니.. 결국 진짜 뮤지컬까지 찾아보게 될 줄이야.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중에는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망원렌즈를 챙겨 가봤다.
우선 밸리용 사진 한방..
커튼콜중 센터에 자연스레 배치된 장발장, 에포닌, 테나르디에 부인.. 뮤지컬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세사람이다.
정 한가운데서 커튼콜을 받을만하다.
공연장 홀에 설치된 오늘의 캐스트.. 실제 분장한 배역과 사진간의 괴리감이 상당하더라.. -.-  분장 장난아님...
공연이 끝나자 마자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한팀 한팀씩 뛰어나와 인사를 한다... 테나르디에 부부.. 마리우스 부부.. 아역배우들 이렇게..
위 사진에 잔상처럼 보이는 형상은.. 자베르 역의 문종원 배우가 뛰쳐나가는 모습...
유일하게 혼자서 단독으로 인사하는 단 두 명이 장발장의 정성화와 자베르의 문종원 이다. 사실상 투톱.
커튼콜 때 사진을 찍을 마음을 먹고 갔지만, 막상 공연이 끝나자 감정에 겨워 카메라는 치워두고 기립박수를 계속 칠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초반 배우들의 단독 커튼 콜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 그래도 후회 없음..
그래도 장발장역의 정성화 배우는 한 컷 찍었다.. 실제 연기를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더라..
모든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정성화는 그중에서도 극을 좌지우지 하는 존재감을 보였다..

배우들 개별무대인사가 끝나자 다들 다시 모여 서로 노고 격려하며.. 무대전면으로 함께 몰려나온다.. 분위기가 참 화기애애하다.
사진을 찍고 나서 살펴보니 장발장은 당연하다 치고.. 에포니역의 박지연 배우가 안찍힌 컷이 없다.. -.- 은연중에 꽂혔나보다..
장발장의 정성화. 에포닌의 박지연, 테나르디에 부인의 박준면.. 
테나르디에 부인도 극중에서 인기폭발이었다..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하는지.. 덕분에 많이 웃었다.
마리우스의 조상웅, 코제트의 이지수, 판틴의 조정은.. 사위,장모,딸이 나란히 보기 좋다.. 극중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조합.
마지막 작별인사, 꼬마배우들의 노래도 또랑또랑하니 정말 잘 부르더라.
가브로쉬, 어린 에포닌, 어린 코제트도 커튼콜에 당연히 한 몫..
집에 와서 살펴보니 어찌 된일인지 자베르와 신부님이 나온 컷이 이것 단 한장뿐이더라..
한국어 판 의 자베르가 러셀 크로우보다 훨씬 낳더만.. 카리스마 작렬..

이제 부산공연은 종영했지만, 못보고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뮤지컬이었다.
놀라운 무대장치들.. 배우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향아트센터의 훌륭한 시설.. 이 일체된 최고의 공연이었다.
이글루스 가든 - 하루에 한장. 사진 일기를 쓰자!

덧글

  • JUNE_ 2013/03/05 15:06 # 답글

    사진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작년에 용인에서 보고 곧 다가올 서울 공연 기다리고 있는데.
    테나르디에 커버의 전준성 배우는 어떤가요?
  • 남선북마 2013/03/05 18:49 #

    극의 감초역할을 춤 노래 할것없이 준수하게 해냈다고 생각되지만..
    파트너인 테나르디에 부인연기가 워낙 출중해서 상대적으로 무난한 수준에 그쳐보인 면이 있네요..
  • JUNE_ 2013/03/05 18:52 # 답글

    사실 본 캐스트인 임춘길 배우님도 개성은 강하지만 테나르디에 부인분의 임팩트가 강해서 묻힌 면이 있었는데..
    한국 뮤지컬에서는 원캐스트가 익숙치 않아서 여러 배우가 궁금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커버라도 다른 캐스트로 봤으면 해요.
    용인에서는 아직 프리뷰 단계라 어설픈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순회를 거쳐 많이 다듬어진 모습을 보인다고 하네요. 기대하고있어요~

    사진, 후기 잘봤습니다 ^^
  • ㅇㅇ 2014/02/04 12:29 # 삭제 답글

    혹시 몇열에서 사진 촬영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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